우도 홍해삼 ‘양식섬’ 프로젝트가 본격 가동

2014-11-05     박민호 기자


우도 홍해삼 ‘양식섬’ 프로젝트가 본격 가동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해양수산부 수산분야 10대 전략품목인 해삼의 전략적 육성을 위해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30억원을 투자, 우도 앞 바다에 홍해삼 양식섬 프로젝트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홍해삼 양식 섬 프로젝트는 우도주변 마을어장 4개 지역(비양동, 하우목동, 서천진동, 상하고수동)을 중심으로 홍해삼 양식어장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1단계로 투석 및 해삼어초 시설공사를 통해 홍해삼이 서식하기 좋은 환경을 구축하고, 2단계 조성어장에 홍해삼 종묘 약 30만 마리(3억원)를 방류, 3단계 사업효과조사 모니터링을 통해 ‘홍해삼 양식섬 모델’을 확립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지난달 양식섬 조성어장 내 1만6772㎥(9억원) 규모의 투석시설공사를 마무리 했으며, 연말까지 해삼어초시설(440기)을 투하할 예정이다.

해삼어초시설은 제주외해의 강한 조류에 견딜 수 있도록 ‘돔형’ 구조로 만들어 홍해삼종묘의 초기 생존율을 높일 계획이다.

제주도는 앞으로 2년간 도 해양수산연구원에 의뢰, 사업효과조사 모니터링을 통한 성과분석 및 보완을 통해 ‘제주형 홍해삼 양식섬 모델’을 구축하고 마을어장에 제주형 모델을 도입한 대규모 홍해삼 바다양식단지를 연차적으로 조성할 계획이다.[제주매일 박민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