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 발전용 및 도시 가스용 LPG 공급된다

제주e도시가스

2005-05-11     한경훈 기자

제주지역에서의 LNG(천연액화가스)시대 조기 개막을 위한 노력이 본격화되고 있다.
10일 제주e도시가스(본부장 김흥구)에 따르면 지난해 말 산업자원부의 제7차 장기 천연가스 수급계획(2004~2017년)에 의거, LNG(천연액화가스) 수급 대상 지역으로 제주가 처음 포함됐다.

이 수급계획을 보면 도내 발전소 설비증설 또는 기존 발전소의 연료개체 등에 의해 LNG 발전소가 건설되는 2008년 이후에 발전용 및 도시가스용으로 LNG를 지역에 공급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최근 하절기 전력수급난을 겪고 있는 도내 전력공급 능력의 제고를 물론 도민들의 연료비 절감 효과도 기대된다.

업계에서는 연간 10만t 처리능력의 LNG 도입기지(투자비 약 3500억원)가 제주에 건설되면 중기적으로 발전용 수요를 제외한 연 5만t의 LNG를 가정, 상업 등 민수용으로 돌릴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경우 도민들의 연료비 절감액은 연간 250억원에 이른다는 분석이다.
그런데 제주도는 자체 전력수급난 타개 및 청정 연료의 안정적 수급 기반 조성을 위해 2006년부터 단계적인 투자계획을 수립하는 등 LNG 수급계획의 조기 실행을 놓고 관계부처와 조율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제주e도시가스는 올해 1월부터 노형택지개발지구내 최초 입주한 주공임대아파트 620세대에 도시가스를 공급한데 이어 오는 20경부터는 동 지구내 주공임대2차아파트에도 추가 공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