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출량 오히려 증가…
자동계량장치 잦은 고장 '골치'
2014-11-05 한경훈 기자
5일 제주시에 따르면 올 들어 9월까지 관내 음식물쓰레기 발생량은 모두 3만8347t(17만6895세대)로 1일 평균 140.5t이 배출됐다. 세대당 1일 평균 음식물쓰레기 발생량은 0.79kg인 셈이다. 이는 지난해 세대당 1일 평균 발생량 0.75kg에 비해 약 5% 증가한 수치다.
제주시 지역에서는 종량제 시행 첫해 세대별 1일 음식물쓰레기 배출량이 전년(0.85kg)에 비해 11% 감소했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그 효과가 없어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종량제는 음식물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것으로 지난해 1월 1일부터 시행되고 있다.
여기에다 음식물쓰레기 자동계량장치(RFID)의 잦은 고장으로 주민 불편은 물론 관리상 어려움이 따르고 있다.
지난해부터 올해 9월까지 RFID 고장 건수는 모두 998건으로 집계됐다. 고장 유형은 통신불량이 284건으로 가장 많고, 이어 모터 오류 167건, 고리·끈 수리 104건, 중량 오류 80건 등의 순으로 많았다. 현재 제주시내에는 공동주택을 중심으로 RFID가 617개 설치돼 운영되고 있다. [제주매일 한경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