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책 갤러리 제라진, 두 번째 기획전시 진행

2014-11-05     박수진 기자

옛 제주대학교병원 인근에 위치한 그림책갤러리 제라진이 두 번째 기획전시 ‘그림·책·자파리’전을 지난 달 21일부터 진행하고 있다.

이번 전시를 위해 제주한동초등학교 어린이들이 세계적인 그림책 작가 에릭 칼(Eric Carle)의 콜라주 기법을 응용한 작품을 만들었다. 또한 만화가 김홍모씨와 지역주민들도 참여했다.

전시장은 학생들과 주민들이 그림책을 읽은 뒤 자신만의 색깔을 입힌 ‘결과물’로 채워졌다.

제라진은 에릭 칼의 작품 세계, 그가 설립한 매사추세츠의 그림책미술관 등을 알아보는 시간도 준비했다. 이와 함께 오는 8일과 22일 오후 3시 ‘나도 에릭 칼-콜라주 프로그램’ 체험 프로그램도 연다.

이는 마블링 종이와 색지를 이용해 멋진 콜라주 작품을 만들어 보는 것으로, 재료비는 3000원이다. 도내 초등학생이면 참여 가능하고, 선착순 15명을 모집한다. 전시는 오는 22일까지 진행된다.

제라진 관계자는 “아이와 어른이 함께 즐길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특징”이라며 “그림책을 '일상의 예술'로서 즐기려는 취지와 잘 맞는 작품들이 전시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문의)064-767-2014.


[제주매일 박수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