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패방지 시범기관 협약
2005-05-11 정흥남 기자
사회단체 보조금 문제로 경찰의 수사를 받고 있는 제주시가 10일 공직부패를 없애기 위해 도내 8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제주 반부패네트워크’와 부패방지 시범기관 협약을 체결해 눈길.
이에 앞서 경찰은 지난주부터 제주시가 2003년 말 3차 추경을 통해 사회단체에 지원한 보조금 2000만원의 집행내역을 조사하고 있는데 이런 와중에 때마침 부패방지 협약이 체결됨에 따라 이를 둘러싼 해석이 분분.
제주시는 이와 관련, “공직부패 일소를 위한 부패방지 협약은 액면 그대로 투명한 공직사회를 조성하자는 것”이라고 취지를 설명한 뒤 현재 진행중인 경찰의 보조금 수사에 대해서는 ‘지난 일’이라면서 언급을 회피한 채 입단속에 주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