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정책금융공사 전기차 보급 ‘손 잡았다’

2014-11-04     이정민 기자

제주특별자치도와 한국정책금융공사(사장 진웅섭)는 4일 정책금융공사 본사에서 ‘제주 전기차 보급과 충전 인프라 구축 및 신재생 에너지 보급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제주도가 ‘카본 프리 아일랜드(Carbon Free Island) 2030’ 계획을 추진하며 전기자동차 보급 확산과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대 구축 및 신재생 에너지 보급 확산에 많은 재정투자가 필요한데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한국정책금융공사는 금융 지원을 제주도는 행정적 지원을 하기로 합의했다.

제주도는 이번 협약을 통해 현재 공공기관과 민간 중심의 전기자동차 보급을 전기버스와 전기택시, 전기렌터카 등으로 보급 다양화를 추진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이날 인사말을 통해 “이번 협약으로 제주가 2017년까지 3만대의 전기차를 보급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궁극적으로 제주가 ‘2030년 탄소 없는 섬’ 비전 실현으로 에너지 독립을 이루고 나아가 더 큰 제주를 통해 더 큰 대한민국을 만드는 원동력이 될 수 있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도는 현재 619대(전국 24%)의 전기차가 운행 중이고 올해 말이면 860대로 늘어날 예정이며 내년에는 올해 보급량(500대)을 크게 넘어선 1500대 보급을 위해 정부 예산 확보를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제주도 에너지산업과(064-710-2611)로 문의. [제주매일 이정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