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초·중·고 방학 다양해진다

2014-11-03     문정임 기자

2015학년도부터 일선학교들의 방학 형태가 다양해진다.

교육부는 3일, 학교마다 다양하고 특색있는 학사 운영을 할 수 있도록 권장하는 2015학년도 학사 운영 다양화·내실화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자유학기제 확산과 재능 탐색, 인성 교육 강화 등 교육환경 변화에 따라 '긴 수업 긴 방학'의 관행적인 학사 운영이 비효율적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에따라 교육부는 지난 3월부터 운영한 연구학교(3개 지역 22개교)와 일부 학교에서 운영 중인 사례를 유형화해 일선학교에 모형으로 제시하고, 2015학년도부터 여건에 따라 선택 운영하도록 지시할 방침이다.

제시될 모형은 ▲월별 1~2일 휴업일을 갖는 안 ▲현재의 1·2학기제를 유지하되 여름·겨울 방학을 조정해 봄·가을 방학을 추가로 실시하는 안 ▲2월 학사운영을 하지 않거거나 2월 등교 기간을 종업식 또는 졸업식 등으로 한정해 학년말 취약시기를 최소화하는 안 등이다. 

교육부는 방학 및 학사운영이 자유로워지면 2월과 수능 이후 등 일부 취약시기의 수업 집중도 하락 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주매일 문정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