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지감귤 미국 수출길 본격 나섰다
도내 농협 올해 1220t 추진…1차 물량 내일 부산 출항
2014-11-03 신정익 기자
수출 감귤의 농가수취가격은 최근 도매시장 평균 경락가보다 높아 농가 소득 증대에 도움을 줄 전망이다.
농협 제주지역본부(본부장 강덕재)와 제주감귤연합회(회장 강희철, 서귀포농협 조합장)는 올해 첫 미국 수출 감귤 18t을 지난달 31일 서귀포농협 수출전용선과장에서 포장을 마치고 제주항에서 선적 작업을 마쳤다.
올해 1차로 미국 시장에 상륙할 예정인 감귤은 5일 부산항에서 수출길에 오른다.
올해산 노지감귤의 대미수출에는 모두 5개 농?감협이 참여하고 있다.
서귀포농협(400t)을 비롯해 중문농협(250t), 제주시농협(100t), 조천농협(20t), 감귤농협(450t) 등이 모두 1220t을 수출할 계획이다.
최근 제주산 노지감귤의 미국 수출 실적을 보면, 2011년 445t, 2012년 477t, 2013년 532t 등이다.
올해는 작년보다 갑절 이상 수출물량을 늘려 2014년도는 1,220톤으로 2013년도에 비해 수출물량을 2배 이상 추진할 계획이다.
미국 수출 감귤의 농가 수취가는 ㎏당 1000원이다. 올해 노지감귤이 강풍과 잦은 비 날씨 등으로 예년에 비해 상품성이 고르지 못한 점을 감안하면 수취가 수준은 비교적 양호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제주매일 신정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