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시스템 TF팀 조직재구조 들러리로 전락"

교육청 공무원노조 규탄 성명

2014-11-02     문정임 기자

제주도교육청 공무원노조(위원장 김완근)는 제주도교육청이 일반직 공무원의 학교현장 재배치와 관련한 노조의 반발을 해소하기 위해 구성키로 한 '학교시스템 구축 TF팀'이 교원 위주로 짜여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공무원 노조는 2일 성명을 통해 "'학교시스템 구축 TF팀'은 교원단체 4명, 제주교육노조 추천 2명, 제주희망교육추진단 2명, 본청 2명으로 구성될 것"이라며 "팀원 10명 중 일반직 공무원은 단 2명으로 사실상 학교조직 재구조화에 들러리로 전락했다"고 주장했다.

"앞서 도교육청에 교원단체와 제주교육노조 추천위원을 동수로 구성해줄 것을 요청했지만 받아들이지 않았다"고도 덧붙였다.

한편 도교육청은 최근 본청 및 산하기관 조직개편 과정에서 일반직 공무원을 일선학교로 배치해 교원업무를 보조하도록 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와 노조 측의 반발이 거세지자 TF팀을 구성, 일반직 공무원 노조와 협의하해 진행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