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지, 여자 육상 200m 金...대회 2관왕

야속한 비 날씨...한국신기록은 다음 대회로

2014-10-31     특별취재팀

 

한국 여자육상의 ‘희망’ 김민지(19·제주도청)가 대회 2관왕을 차지했다.

 

 

김민지는 31일 제주종합경기장 주경기장에서 열린 육상 여자일반부 200m에서 23초91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전날 100m에 이어 금메달을 추가한 김민지는 이번 대회에서 2관왕에 올랐다.

 

이날 제주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기대를 모았던 한국신기록 수립은 다음대회로 미뤄야 했다. 여자 200m 한국 기록은 2009년 전국체육대회에서 김하나가 세운 23초69다.

 

김민지는 “개인 최고 기록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23초안에 들어온 것에 만족한다”면서 “부족한 점을 보완해 내년에는 반드시 한국기록을 깨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여자 육상 단거리 선수의 전성기는 20대 중반 정도로 보기 때문에 한국 신기록 경신은 시간 문제로 보인다.

 

 

앞서 진행된 남자일반부 200m에서는 21초14를 기록한 여호수아(인천시청)가 금메달을 수확, 전날 100m에 이어 대회 2관왕에 올랐다.

 

[제주매일 특별취재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