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수량 기존보다 증가 설계변경 시행 필요

소하천정비 종합계획 수립 용역 중간보고회

2014-10-30     고권봉 기자

서귀포시가 재해 예방을 위해 추진하는 하천·소하천 정비 종합계획수립하고 있는 가운데 홍수량 산정 결과 기존에 수립된 것보다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귀포시는 30일 2청사 회의실에서 ‘서귀포시 소하천(47개) 정비 종합계획 수립(재정비) 및 지형도면고시 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종합계획 수립 용역은 총 사업비 16억8000만원을 들여 지난 4월 28일부터 내년 5월 27일까지 1년간 시행되는 것이다.

 용역팀은 홍수량 산정 기준에 대해 계획 빈도는 지역 여건을 고려해 50년~100년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홍수량 산정 모형 적용 방안이 설계대상 유역의 규모에 따라 유출 특성이 다르기 때문에 유역 면적 2.5㎢를 기준으로 적용한 결과 설계강우 증가와 계획빈도 상향 등으로 기수립에 비해 홍수량이 평균 23.3㎡/s/㎢로 나타나 5.6㎡/s/㎢ 증가했다.

 또 남원, 표선, 성산 지역의 경우 소하천 과업 구간 조정에 의한 과업물량이 기존 82.43㎞에서 5.77㎞ 증가해 설계변경 시행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와 함께 용역팀은 내년 2월 조기 수립을 위해 전략환경영향 평가 일정 조정을 통해 종합계획 연계된 수질·저질·장래수질 예측 등 공기 단축할 수 있다고 제시했다.

 또 계획홍수량 산정과 계획 홍수위 산정, 개수계획 수립 등을 위해 추가 인력 투입 등으로 2개월 단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용역팀은 다음 달 말까지 하도계획과 소하천시설물계획, 수환경 보전계획을 수립하고, 올해 말까지 계획홍수위 산정 및 개수계획을 완료할 방침이다.

또 내년 1월부터 2월 중순까지 사전재해영향성검토 협의를 진행하면서 관계기관 협의와 주민설명회, 의견 수렴을 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전략환경영향 본안 작성, 소하천 광역위원회 심의, 전략환경영향평가 협의 내용 통보, 지형도면 공람 및 주민의견 청취 후 과업을 준공하게 된다. [제주매일 고권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