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에 빠져 만추 속으로

2014-10-30     박수진 기자

11월 한 달간 도내 곳곳에서 풍성한 축제가 펼쳐진다. 주말에 가족 또는 연인, 그리고 친구와 어디에 갈지 고민된다면 여기를 주목하자.

▲아홉굿의자마을 체험축제

오는 1~2일 제주시 한경면 낙천리에 위치한 낙천리 의자공원에서 ‘제1회 아홉굿의자마을 농촌체험축제’가 열린다. 제주 아홉굿 의자마을 농촌문화축제 운영위원회(대표 오원국)에 따르면 이 축제는 농림축산식품부의 ‘농촌축제 지원사업’에 선정돼 마련된 것으로, 의자를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방문객들은 ‘미니어처 의자 만들기’를 비롯해 ‘보리피자, 보리버거 만들기’, ‘난타 공연’, ‘도자기 재현’등을 즐길 수 있다.

▲최남단 방어축제

‘제14회 최남단 방어축제’가 오는 7~9일 서귀포시 대정읍 모슬포항 일원에서 열리며, 관광객들을 만난 채비를 마쳤다. 최남단방어축제위원회에 따르면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길놀이’를 시작으로 안전을 기원하는 ‘풍어제’, 2006년 방어축제 때 불의의 사고로 유명을 달리난 5명을 추모하기 위해 건립된 ‘추모비 제막식’이 펼쳐진다. 또한 ‘대정 아줌마 난타’, ‘빙어 맨손으로 잡기 체험’, ‘황금열쇠 방어를 잡아라’, ‘선상 방어 낚시 체험’등도 눈길이 간다.

▲서귀포국제감귤박람회

‘제2회 서귀포국제감귤박람회’는 오는 14일부터 20일까지 일주일동안 서귀포농업기술센터 일대에서 펼쳐진다. 서귀포시에 따르면 이번 박람회에는 150여 개 기관과 단체 등이 참여하고 250여 종의 다양한 감귤 품종이 전신될 예정이다. 또한 영국과 스페인 등 국외 10여 개국에서 20여 명의 바이어가 참여하는 ‘국제 바이어 행사’가 가장 주목되며, 홍보대사인 가수 레인보우의 팬싸인회와 씨크릿·태진아 등이 출연하는 슈퍼M콘서트도 놓쳐서는 안된다.

▲제주올레걷기축제, 그리고 아시아 워킹 컨퍼런스·페스티벌

‘제주올레 걷기축제’와 ‘아시아 워킹 컨퍼런스·페스티벌’이 오는 6~8일 제주올레 17~19코스에서 열린다. (사)제주올레에 따르면 ‘걷기축제’에는 세계적인 도보여행가 한비야씨가 참여할 예정이라 눈길을 끈다. 이어 아시아 트레일즈 단체들이 모여 도보여행에 대해 논의하는 ‘제1회 아시아 트레일즈 컨퍼런스’는 ‘걷기축제’가 진행되기 전엔 오는 5일 제주웰컴센터에서 개최되고, ‘제1회 아시아 워킹 페스티벌’은 ‘걷기축제’와 연계해 펼쳐진다. [제주매일 박수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