꺾일 줄 모르는 아파트 매매·전세가
제주지역 11주 연속 오름세…올해 전국평균 상승률 근접
2014-10-30 신정익 기자
한국감정원은 지난 27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을 발표하고 제주지역 아파트 매매가 지수는 지난주에 비해 0.07% 상승했다고 30일 밝혔다.
전주(0.17%) 오름세보다 상승폭은 다소 둔화됐지만 전국평균 상승률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도내 아파트 매매가는 지난 7월 하순 하락세에서 8월 첫 주 오름세로 돌아선 후 둘째 주 보합세를 보였지만 다시 상승 곡선을 그리면서 내리 11주째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작년 말과 견준 올해 도내 아파트 누계 매매가는 2.53% 올라 전국평균(2.47%) 상승률을 웃돌았다.
최근 들어 아파트를 중심으로 도내 주택거래가 성수기와 비수기 구분이 사실상 사라지면서 연중 매매 수요가 발생, 매매가 상승으로 연결되고 있다.
도내 아파트 전세가도 0.06% 올랐다. 전국평균(0.11%) 상승률에는 다소 못 미쳤지만 3주 연속 오름세를 지속했다.
지난 8월 둘째 주 하락세(-0.08%)를 끝으로 오름세로 돌아선 후 내리 7주째 이어지던 상승세는 이달 첫째 주 보합세 국면을 보이면서 ‘숨고르기’ 양상을 나타냈다. 그러나 한 주 만에 다시 가파른 상승 흐름으로 전환돼 3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작년 말과 비교한 이번 주까지 도내 전세가는 4.21% 올라 전국평균(4.48%) 상승률에 근접했다.[제주매일 신정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