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눈높이서 안전위해요인 발굴·개선”
이도1동, 내달부터 ‘주니어 동네안전 살피미’ 운영
2014-10-30 한경훈 기자
청소년의 눈높이에서 생활 속 안전위해요인을 발굴해 정비·개선하는 시책이 추진된다.
제주시 이도1동(동장 강창훈)은 자체 사업으로 ‘주니어 동네안전 살피미’ 시책을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이 시책은 등․하교 때나 기타 활동 시 학생들이 느끼는 위험·불편 사항을 전화 및 문자메시지, 홈페이지 게재 등 방법으로 신고하도록 하고 개선하는 것이다.
이도1동은 이를 위해 통장의 추천을 받아 관내 중․고등학생 16명을 동네안전 살피미 요원으로 임명했다.
이들은 봉사활동 차원에서 내달 1일부터 본격적으로 살피미 활동을 시작한다. 살피미 요원들은 생활 주변 안전 위험요소의 제보는 물론 방치하면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요소들의 감시 등으로 ‘안전한 동네’ 만들기에 일조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실피미들의 신고 민원은 동주민센터 또는 시청 담당자의 현장 확인으로 처리하고, 그 결과는 살피미 요원에게 통보한다.
이도1동은 살피미 활동실적에 따라 봉사시간 인정과 함께 우수 요원에는 연말에 시상도 할 계획이다.
이도1동은 오는 연말 중 살피미 운영결과를 분석해 보완하는 등 이 시책을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강창훈 이도1동장은 “이번 시책은 어른들이 느끼지 못하는 위험요인과 불편사항을 찾아 신속하게 정비·개선해 안전하고 살기 좋은 동네를 만들기 위한 것”이라며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위험·불편사항 신고 전담창구를 개설·운영함으로써 청소년들에게 사회 참여의 기회를 제공하는 효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제주매일 한경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