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청 금빛 레이스...참가선수 전원 메달 기염

2014-10-29     특별취재팀

제주시청 수영팀이 금빛 물살을 가르며 선전을 펼치고 있어 화제다. 수영종목 첫날 경기가 치러진 29일 4명의 선수가 출전, 한국 신기록을 수립하는 등 금메달 2개와 은메달 2개 등 4개의 메달을 수확하는 저력을 보였다.

 이날 제주종합경기장 실내수영장에서 열린 제95회 전국체육대회 평영 100m에 출전한 김혜진이 1분08초14의 기록으로 한국 신기록을 새로 쓰며 금메달을 수확했고. 배영 200m에 출전한 함찬미와 고수민이 금메달 1개와 은메달 1개를 합작했다. 여기에 접영 50m의 함찬미가 은메달을 추가, 첫 날에만 4개의 메달을 쓸어 담았다.

 제주시청의 선전은 이미 예견됐다. 제주시청은 앞서 치러진 4번(한라배·동아수영·대통령기·MBC배)의 전국대회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하며 이번 대회 돌풍을 예고 한 바 있다.

 제주시청의 성적 뒤엔 든든한 ‘지원’과 단단한 ‘팀워크’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최인호 감독은 “제주시의 적극적인 지원이 전국최강의 수영 팀으로 거듭날 수 있었던 것 같다”면서 “여기에 ‘아무리 우수한 선수라도 팀에 녹아들지 못하는 선수는 영입하지 않는다’ 원칙이 팀 분위기를 살리는 것 같다”고 전했다.

 제주시청이 참가하는 종목에 남은 메달은 모두 15개(개인 12개·단체 3개). 대회 첫날 이미 4개의 메달을 수확한 제주시청이 남은 경기에서 목표 메달을 획득할 수 있을지 도민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제주매일 특별취재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