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의료보장 10명중 3명 '치주질환'

감염성 질환·관절염 등 뒤이어
관내 진료 비율 93% 전국 최고

2014-10-29     진기철 기자

지난해 제주지역 주요질환자수는 치주질환이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간한 ‘2013년 지역별의료이용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지역 의료보장 인구 1000명당 주요질환자수는 치주질환이 319.3명으로 가장 많았던 것으로 집계됐다.

이어 감영성질환 229.8명, 관절염 122.5명, 고혈압 107.5명, 정신 및 행동장애 57.6명, 당뇨병 42.2명, 간질환 25.0명 등의 순이었다.

주요질환 진료비는 정신 및 행동장애가 288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고혈압이 273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이와 함께 제주는 섬이라는 지역적 특성 상 관내 진료비율이 가장 높았다.

환자 거주지를 기준으로 관내·외 의료기관 방문일수를 보면 제주도의 경우 관내 의료기관 이용비율이 93.4%로 높았고, 전남은 82.0%만 지역 내 의료기관을 이용했다. 진료비는 관내가 5794억원, 관외는 815억원으로 집계됐다.

한편 지난해 도내 요양기관 진료비는 6054억원으로 타지역 유입환자 진료비는 261억원(4.3%)에 불과했다.  [제주매일 진기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