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수도 유수율 제고사업 중점 추진

2014-10-28     제주매일
유수율이란 정수장에서 생산된 수돗물중 요금 수입으로 받아들인 수량의 비율이다. 따라서 유수율이 높다는 것은 수돗물의 손실이 적어 상수도의 경영효율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제주도의 2012년 연간기준 1일 평균 생산량은 21만3000㎥으로 이중 수도요금을 받아들인 수량은 16만3000㎥으로 유수율은 76.7%이다. 따라서 하루에 생산된 수돗물에서 요금조정된 수돗물의 양을 제외한 나머지 5만㎥는 수도요금을 받지 못하고 손실되고 있는 것이다. 유수율이 향상되면 수도요금을 받지 못하고 손실되는 양이 감소되며, 이는 생산비용 절감의 직접적인 효과 외에도 간접적인 경영개선 효과도 나타나게 된다.
유수율이 낮은 이유는 제주지역의 지형적 특성으로 고수압 발생, 노후된 상수도 송·배수관과 관망의 미비, 계량기 계측미감지 및 부정급수 등을 꼽을 수 있다.
앞으로의 유수율 제고를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이러한 무수수량에 대한 철저한 분석이 이뤄져야 하지만 그러한 분석은 단시간에 이뤄지는 것이 아니다. 따라서 과학적인 분석기법을 개발하고 보완하여 지속적인 조사연구를 추진하는 것이 필요한 실정이다.
제주도는 수도시설의 관리상태를 점검해 시설개선계획을 수립시행하는 수도시설 기술진단 용역을 통해 현황분석과 취수원·정수장 - 배수지 - 수용가 단계별로 누수를 발생시키는 요인들에 대해 항목별로 실태와 문제점을 철저히 분석해 유수율 향상을 위한 효과적이고 근원적인 해결책을 수도정비기본계획에 반영해나갈 것이다.
상수도 지방공기업의 경영 합리화 일환으로 상수도 분야의 중점 추진과제를 유수율 향상에 두고 전부서가 행정력을 집중시켜 나가야 한다. 
 이를 통해 내년부터는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향후 유수율을 선진국 수준까지 향상시킬 수 있는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업무추진의 기틀을 마련하는 계기가 돼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