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판과 선수로서 최선 다해 경기장 임할 것"
최인호 이사·허선미·송문철
심판·선수대표 선서자로 나서
이날 개회식에선 최인호 제주도수영연맹 전무이사와 허선미·송문철 선수가 각각 심판·선수대표로 선서자로 나섰다.
심판 대표 선서자로 선정된 최인호 제주도수영연맹 전무이사(50·제주시청 수영 감독)는 “공정하고 정확한 판정으로 국민들에게 기쁨을 드리겠다.”고 밝혔다.
최 전무이사는 “올해 우리나라에 여러 가지 안 좋은 사건들이 많아 국민들의 마음의 상처가 깊은 것은 알고 있다”면서 “공정하고 정확한 판정으로 그 어떤 사고나 오점 없이 대회를 마무리, 국민들이 스포츠에서 감동과 활력을 얻고, 화합을 도모하는 계기를 만들겠다”고 전했다.
최 전무이사는 그러면서 “지난 두 번의 제주체전에선 성적이 좋지 않아 아쉬움이 남았다”면서 “이번 대회는 제주시청·서귀포시청 소속 선수들의 기량이 최고조에 이른 만큼, 좋은 성적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한수영연맹 1급 심판인 최 전무이사는 지난 인천아시아경기대회에서도 수영 심판을 맡았다.
남자 선수대표는 제주 태권도의 ‘간판’ 송문철(27·제주도청)이 자일반부 밴텀급(-63kg)에 출전한다.
지난 인천대회에선 3위를 기록했지만 올해 치러진 국가대표 선발전 2위, 대통령·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1위에 오르는 등 상승세를 타고 있어 이번 대회 좋은 성적을 기대하고 있다.
송문철은 “역대 3번째 제주에서 개최되는 대회에 선수대표로 무대에 오르게 돼 영광”이라며 “모든 선수들이 페어플레이 정신을 발휘, 최고의 기량을 발휘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개인적으로는 금메달을 수확해 제주도의 명예를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여자선수대표 선서자로 나선 ‘체조요정’ 허선미(19·제주삼다수)는 지난 인천대회에서 마루·평균대·도마·이단평행봉·개인종합 등에서 1위에 올라 대회 5관왕을 차지했다. 하지만 수영 4광에 오른 ‘마린보이’ 박태환에게 대회 MVP를 내줘 아쉬움을 남겼다.
이번 대회에서도 허선미는 금메달에 도전한다. 허선미는 “여자선수 대표 선서자로 선정돼 영광”이라며 “발목 부상으로 지난 인천아시아경기대회를 참가하지 못했는데 최대한 컨디션을 끌어올려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제주매일 특별취재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