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문로~산지천 매력적 공간으로 변신
제주아트페어 내달 7일부터 3개월간 진행
행사장 6곳에 국내외 37명 작가 작품 전시
2014-10-28 박수진 기자
28일 행사를 주최하는 비아아트(대표 박은희)와 글로컬문화콘텐츠연구소(대표 이장희)에 따르면 ‘섬, 썸, 삶’을 주제로 열리는 제주아트페어는 이 일대에 위치한 숙박업소에서 예술을 즐겨보는 행사다.
제주아트페어의 가장 큰 특징은 ‘문턱’이 없다는 것. 타 지역의 경우 박람회장이나 특급 호텔에서 아트페어가 열리지만, 제주는 누구나 전시에 참여할 수 있고 누구나 발걸음 할 수 있도록 했다.
행사 장소는 대동호텔과 동성장, 유성장, 이꼬이, 옐로우 게스트하우스, 더 포레스트 게스트하우스 등 모두 6곳이다. 이 곳 모두 문을 연지 30년이 넘었지만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
주최 측은 이 6곳에 설치·회화·조각 등 다양한 장르에서 활동하고 있는 국·내외 37명의 작가들의 작품들을 풀어놓는다. 제주출신 작가 중에서는 고길홍·박성진·정용성·양순자 등 모두 14명이 참여한다. 해외에서는 핀란드 작가인 아누 투오미넨이 이름을 올렸으며 이강훈·김소연·김영순 작가 등도 함께한다. 이들은 다음 달 7일부터 9일까지 전시를 하게 되며, 12일부터는 장르별로 나눠 판매전시가 이뤄진다.
이와 함께 독립큐레이터 진계영이 ‘셀프 힐링(Self Healing)’을 주제로 한 기획전도 만나볼 수 있다.
박은희 대표는 “아트페어는 미술인과 관람객이 함께 호흡하며 이뤄지는 행사"라며 ”앞으로도 원도심이 문화예술의 거리로 거듭날 수 있도록 다양한 행사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문의)064-702-7022.
[제주매일 박수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