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갤러리, '한국전업미술가협회 제주도지회전' 진행
2014-10-28 박수진 기자
오로지 ‘작업’만을 하고 살아가는 전업 작가들의 삶은 힘들고 버겁다. 하지만 예술가로서 ‘열정’하나만으로 오늘도 묵묵히 정진한다. 작품 활동을 해오다 보니 벌써 세번째 지회전을 열게 됐다.
제주시 연북로에 위치한 연갤러리(관장 강명순)가 지난 25일부터 ‘제3회 한국전업미술가협회 제주도지회전’을 열고 있다.
전시에 참여하는 회원들은 강명순·고경애 ·김강자·김경주·김인순·김재호·문창배 등 모두 19명. 이들은 성산일출봉에서부터 해녀, 바다 등을 화폭에 담고 있다. 작품 소재는 다르지만 회원들 모두 ‘제주의 아름다움’을 표현하고 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한용국 회장은 “그동안 관람객들에게 보다 좋은 전시를 보여주기 위해 노력했지만, 막상 회원들에게는 좋은 추억을 새겨주지 못해 아쉽다”면서 “이번 전시의 부제가 ‘소통과 화합’인 이유는, 회원들이 소통을 통해 더욱 더 화합하는 단체로 나가기 위함”이라고 말했다.
신제남 한국전업미술가협회 이사장은 "먼 훗날 예술가는 오로지 작품만으로만 평가된다는 사실을 우리 모두 알고 있다"며 "주옥같은 작품들이 제주의 명품으로 남아, 영원히 제주문화의 향기를 드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전시는 오는 31일까지 진행된다. 문의)010-9369-3757. [제주매일 박수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