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교통문화 정착을 위한 교통예절

2014-10-26     제주매일
우리나라의 자동차보급률은 선진국수준으로 성장했으나 교통문화수준은 후진국에 머무르고 있다.

우리나라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4개 회원국 중 교통사고 사망률 1위 교통법규 준수율 31위라는 불명예를 안고 있다.

지난해 교통사고는 총21만6000여건으로 5090여명이 사망하고 32만9000여명이 부상을 당했다고 한다. 도로위에서의 예의범절은 우리의 생명과 직결되는 문제이다.

선진화된 교통문화 정착을 위해 도로위에서 지켜야 할 교통예절에 대해서 몇 가지 알아보자.

첫째, 인명존중은 운전자가 기본적으로 가져야 할 마음자세다. 내 가족이 도로에서 보호받기를 원한다면 나도 다른 가족을 보호해야 한다는 것은 운전자이기 이전에 인간의 기본적인 도리라 할 것이다. 횡단보도 앞 정지선을 지키고 차로를 준수하는 등의 운전습관은 교통사고를 예방하는 안전운전으로 이어질 것이다.

다음은 교통법규 준수이다. 많은 사고가 교통법규의 위반에서 비롯된다. 운전자는 교통법규 위반이 생명과 직접적으로 연결된다는 것을 명심하고 교통법규 준수를 위해 노력해야한다.

마지막으로 여유있고 양보하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 최고의 안전운전은 양보운전에서부터 시작된다는 것을 명심하자.

경찰청에서는 지난해 8월부터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착한운전 마일리지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운전자가 1년간 무위반 무사고 등 교통법규 준수를 서약하고 이를 실천할 경우 운전면허 특혜점수 10점을 부여하는 제도다.

경찰서에서 착한운전 서약을 하고 실천에 성공한 운전자는 1년이 되는 시점부터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가까운 경찰서나 지구대, 파출소를 방문해 서약서를 작성하고 착한운전을 생활 속에서 실천하는 것이 선진교통문화 만들기의 첫걸음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