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고소리술 한국 대표 명주 선정

농식품부 '우리술 품평회' 증류식 소주 부문 2년 연속 대상

2014-10-26     신정익 기자

제주지역에서 생산되는 ‘고소리술’이 ‘대한민국 으뜸 우리술’로 선정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014녀 대한민국 우리술 품평회’를 열고 올해 우리나라는 대표하는 명품주 32점을 선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품평회에서 증류식 소주 부문에서 제주시 애월읍에 있는 대산영농조합법인(대표 김숙희)이 생산하는 제주 전통주인 ‘고소리술’이 대상을 차지했다.

‘고소리술’은 2011년 대상, 2012년 최우수상에 이어 작년과 올해 2년 연속 대상을 차지해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명주 반열에 올랐다.

올해 품평회에는 전국 179개 업체, 241개 제품이 출품돼 지역예심 및 현장심사, 본심사 등을 거쳐 8개 부문에서 대상과 최우수, 우수, 장려상 등 32개 제품을 선정됐다.

‘고소리술’은 제주산 좁쌀을 발효시켜 증류한 부드러운 고도주로, 알코올 도수는 40%다.
한편 대산영농조합법인은 올해 농식품부에서 선정한 ‘찾아가는 양조장’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대산영농법인은 2005년부터 10년째 안동소주, 개성소주와 함께 우리나라 3대 소주인 제주 고소리술과 오메기술을 생산하고 있다.

또 제주도를 방문하는 내외국인들을 대상으로 오메기떡과 오메기술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전통술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있다.[제주매일 신정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