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성목장, 도내 두 번째 한우 후보 씨수소 생산
2014-10-24 고권봉 기자
서귀포시는 24일 서성목장(대표 고기정)에서 제주에서 두 번째로 한우 후보 씨수소 1마리를 생산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한우 후보 씨수소는 농협중앙회 한우개량사업소(충남 서산 소재)의 주관으로 전국의 한우 육종농가에서 생산된 우량 수송아지 448마리를 매입해 외모심사와 증체량, 체중, 발육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됐다.
이에 따라 한우 후보 씨수소에는 서성목장 1마리 등 24마리가 선발됐으며, 한우개량사업소로부터 마리당 1000만원의 개량 장려금도 지원된다.
한우 후보 씨수소는 앞으로 자손의 육질과 육량 등 경제 형질에 대한 검증과 유전 능력 등을 고려해 ‘대한민국 보증종모우’로 최종 지정될 경우 등급별로 2000만원~5000만원의 장려금이 추가로 지원된다.
한편, 도내 두 번째로 한우 육종농가로 지정 받은 서성목장은 서귀포시 남원읍 신례리 1068㎡ 규모의 시설물에서 한우 148마리를 키우고 있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이번 한우 후보 씨수소 지정은 제주의 두 번째 사례로써 서귀포 한우 산업을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한우 개량을 위해 앞으로도 지속적인 행·재정적 지원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