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여성 정치인 양성해야

제주도선관위, 23일 여성 정치참여 세미나

2014-10-23     김승범 기자


제주지역 여성들의 정치 참여 기회 확대를 위해 여성 정치인을 양성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김창보)는 23일 제주시 하와이호텔에서 ‘여성 정치참여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게 문순덕 제주발전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제주지역 여성의 정치적 대표성 확대 방안’ 주제발표를 통해 여성 정치인 양성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교육과정 운영을 통해 지속적으로 인재를 발굴하기 위해 훈련에 주력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밝혔다.

이어 여성 정치지도자 관련 프로그램이 정착되기 위해 ▲재정지원의 현실화 ▲여성아카데미 설립 추진에 대한 정치적 지원 현실화 ▲여성 정치인들의 참여의지 ▲교육과정의 만족도 ▲여성아카데미 운영 기구 선정 ▲교육대상자 발굴 및 참여 유도 정책의 현실화 등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문 연구원은 지역사화와 여성계가 연대해 여성 정치참여 확대를 위한 법·제도 개선을 요구하고 여성후보자의 당선을 위한 선거 전략을 요구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정당활동 참여와 공천확보에 공동으로 대응하고 제주지역의 다양한 사회활동과 적극적 참여를 통해 인지도 확보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어 “여성문제의 해결은 소수 여성단체만의 노력으로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먼저 여성 스스로의 각성을 통해 참다운 자기를 찾는 의식화가 이루어져야 하고 분산된 여성의 힘을 효과적으로 조직화해 정치 참여의 폭을 넓혀야 한다고 피력했다.

제주도선관위 관계자는 “이번 세미나를 통해 여성의 정치참여에 대해 실질적인 발전방향을 모색하게 될 것”이라며 “도내 여성 전문가들과의 학술적 네트워크를 구축, 변화하는 민주의식을 지속적으로 반영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제주매일 김승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