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열병 백신항체 음성화 전환 추진

2014-10-23     김승범 기자

제주도내에서 돼지열병 백신 바이러스 발견된 것과 관련해 제주도가 양성반응 어미돼지를 도태시기는 백신항체 음성화를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백신을 사용한 22개 농장의 어미돼지 전수 조사를 실시하고 내년 2월까지 양성축을 색출해 도태 시킨다는 계획이다. 돼지열병 백신 항체 양성 반응을 보인 어미돼지를 도태시켜 새끼돼지로 항체가 이어지는 것을 차단하겠다는 것이다.

또한 도는 한돈협회 제주도협의회와 공동으로 양성어미돼지 도태에 따른 피해보상 기준을 이달 중 산정하고, 최종 보상금액은 대상농가 협의를 통해 확정하고 코미팜사와 보상협상을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까지 제주시 애월읍과 한경면, 서귀포시 성산읍과 대정읍까지 4개 읍·면에서 돼지열병 항체가 발견됐다.

제주도내 26개 농가가 해당 백신을 추가로 접종한 데다 이곳에서 사육하는 돼지가 무려 6만 마리가 넘는 것으로 확인돼 향후 대량 폐사 등 피해 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한편 제주도내 총 26개 농장에 돼지열병 백신 969병이 유통됐고, 제주도는  205병(미사용 4호)을 회수했다.

[제주매일 김승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