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아 듀티 프리 中고객 '호평'
면세점 매출 연간 500억 기록 전망
中 관광객 선호 브랜드 전략적 확대
23일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에 따르면 제주를 찾는 중국인 관광객 성장세에 힘입어 면세점 매출이 연간 5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 6월 28일 오픈한 갤러리아 면세점의 성공적 오픈 기반에는 다년간 프리미엄 리테일러로서 쌓아온 갤러리아만의 노하우가 있었다는 평가다.
우선 갤러리아만의 모던한 이미지를 전달할 수 있는 골드 컬러를 메인으로 해 디자인에서부터 차별화 하는 한편 스플릿 플렙 디스플레이의 클래식한 서체를 개발, ‘럭셔리로의 Departure Time(출발시간)’이라는 차별화된 콘셉트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매출 비중의 90% 이상 차지하는 중국인 고객의 선호 상품을 전략적으로 확대했다.
또 갤러리아가 국내 최초로 선보인 럭셔리 주얼리 브랜드 ‘키린(Qeelin)’도 고객들의 좋은 반응을 이끌어 내고 있다.
이어 12월 중에는 40년 역사를 지닌 이탈리아 하이엔드 슈트 브랜드인 ‘스테파노리치’의 벨트, 지갑 등 SLG(Small Leather Goods)를 국내 면세점 단독으로 입점시켜 지속적으로 차별화를 꾀할 계획이다.
갤러리아 면세점 진금탁 점장은 “향후에도 출국장 면세점의 특성과 방문 고객의 선호도를 반영해 상품 구성을 변화시키고, 디자인 및 마케팅 측면에서의 고급화 전략을 통해 갤러리아 면세점만의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갤러리아백화점이 면세사업으로 시장의 재평가를 받으면서 코스피에 상장된 자회사인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의 주가는 지난 100일 사이, 두 배 이상 오르면서 연일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 같은 주가 강세는 대전에 위치한 갤러리아 타임월드(백화점)의 투자매력이 재 부각된 데다 면세점 사업이 정부의 면세한도 확대와 중국인 관광객 유치 등을 포함한 관광정책 활성화 방안에 따라 수혜가 예상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제주매일 진기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