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전성화 내일 백록담서 채화 도전역 봉송
모레 마니산 성화와 合火 3일간 제주 일주
2014-10-23 고기호 기자
제95회 전국체육대회를 밝혀줄 성화가 내일 오전 11시 한라산 백록담에서 채화돼 26일부터 도전역 봉송에 들어간다.
전국체전 성화는 지난 3일 강화도 마니산에서 공식 채화한 후 4일부터 올레길 특별봉송에 들어가 24일까지 마무리한 상태다.
성화는 올레길 특별봉송을 끝내고 25일 한라산 백록담에서 채화한 뒤 26일 오전 10시 아라동 산천단에서 삼성사재단 주관으로 초헌관에 원희룡 제주도지사,아헌관에 구성지 제주도의회의장,종헌관에 이석문 제주도교육감이 한라산신제를 봉행하게 된다.
이어 산천단 특설무대에서 마니산에서 채화한 성화와 합화식에 이어 3일간의 공식봉송에 들어간다. 성화는 26일 산천단을 출발 제주서부지역을 따라 서귀포시청까지 봉송되며, 27일은 서귀포시청에서 동부지역을 따라 제주시청까지 봉송될 예정이다.
28일은 제주시 동지역을 순회한 후 오후 7시 주경기장에서 불을 밝히게 된다. 성화봉송을 위해 추자면과 우도면을 포함한 41개 읍면동별 87개 구간 257㎞에 걸쳐 597명이 참여하게 된다.
성화는 제주의 독특한 문화 및 환경보전 의지를 담은 이벤트 봉송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전기차와 자전거, 해녀, 말, 기마대 등을 통한 봉송도 이뤄진다. 다문화가족과 장애인 등도 성화봉송에 참여 사회통합과 전도민적 참여분위기를 고조시킬 계획이다. 성화봉송 도중에는 민속공연 등도 펼쳐져 제주의 고유한 문화를 느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제주매일 고기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