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학생 7명중 1명 여전히 흡연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양병국)와 교육부(장관 황우여)가 지난 10년간 중1~고3의 흡연·음주·신체활동·식습관 건강행태 변화 양상을 조사한 결과, 남학생들의 흡연율은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공개된 '제10차 청소년건강행태 온라인조사결과'에 따르면 남학생 7명중 1명(2005년 14.5%, 2014년 14.0%)이 여전히 흡연을 하고 있었다. 반면 여학생 흡연율은 절반수준(2005년 8.9%, 2014년 4.0%)으로 감소했다.

음주율은 남녀학생 모두에서 전반적으로 감소했으나 2014년 현재 남학생 5명중 1명(20.5%), 여학생 10명중 1명(12.6%)이 한달내에 술을 마신 경험이 있었다.

아침밥을 먹지 않는 학생은 남녀 모두에서 10명 중 3명꼴로 나타났다.

우울감 경험률은 최근 10년간 남녀학생 모두에서 감소한 가운데 2014년 현재 남학생 10명중 2명(22.2%), 여학생 10명중 3명(31.6%)이 '최근 12개월동안 2주내내 일상생활을 중단할 정도로 슬프거나 절망감을 느낀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이번 조사는 전국 800개 학교의 중1~고3 학생 약 8만명이 흡연·음주·비만·식습관·신체활동 등 관련 126개 문항에 답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