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확장-제2공항 추진’ 도민 의견 빨리 모아야
원희룡 제주도지사 22일 도민 설명회 앞서 기자회견서 강조
원희룡 지사는 22일 ‘제주 공항 인프라 확충(안)에 대한 도민 설명회’에 앞서 기자회견을 갖고 설명회의 성격과 앞으로의 방향 등에 대해 이야기했다.
원 지사는 “제주 공항의 미래에 대한 결정은 최종적으로 제주도민에게 달려 있다는 전제하에 도민 여러분이 결정을 내리는데 필요한, 적절한 정보와 대안별 장단점의 비교 분석표를 제공하자는 취지”라고 도민 설명회를 시작하게된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오늘 제주공항 인프라확충 범도민추진협의회에 대한 설명회를 시작으로 읍면별, 각종 단체별, 형식이나 방법에 구애없이 설명회를 개최해나갈 것”이라며 “각종 행사나 주민간담회를 활용한 설명회도 마다하지 않을 것이고, 설명회에는 관련 전문가들이 배석해 충분한 설명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 지사는 특히 국토교통부가 지난 21일 발주한 ‘제주 공항 인프라 확충을 위한 사전 타다성 검토 용역’을 거론하며 도민 의견을 빨리 모아야 한다고 주문했다.
원 지사는 “내년 10월 제출될 용역 최종보고서에는 기존 공항을 확충하는 방안 또는 신공항(기존 공항을 유지한 제2공항)을 건설하는 방안 중 어느 것이 좋은 지에 대한 결론이 제시되고 신공항(제2공항)을 나올 경우 입지 선정까지 발표될 예정”이라며 “ 때문에 하루빨리 도민 여러분의 의견을 모아 국토부 용역에 ‘도민의 결론’이 반영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원 지사는 끝으로 “저는 도민 설명회를 토대로 하나로 모아진 도민들의 뜻을 중앙정부에 전달하겠다”며 “제주 공항 인프라 확충과 관련한 불필요한 갈등은 최소화하면서 객관성 및 합리성을 최대화 할 수 있도록 도민 설명회에 대한 깊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제주매일 이정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