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들의 인권과 희망을 이야기하다

제15회 제주장애인영화제 오는 24~26일 진행

2014-10-20     박수진 기자

장애인들의 인권과 희망을 이야기 하는 ‘제15회 제주장애인인권영화제’가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제주영상미디어센터 예술극장에서 열린다.

20일 전국 최초로 장애인인권영화제를 개최한 제15회 제주장애인인권영화제 조직위원회(위원장 김동욱, 이하 조직위)에 따르면 올해 영화제 주제는 ‘사람이다’이다.

올해는 국내 7작품, 해외 5작품 등 총 12작품이 스크린에 걸린다. 24일 오후 7시 개막식 무대에 오를 영화는 로빈 브라이언 감독의 ‘더 인터뷰어’이다. 이 작품은 다운증후군에 대한 우리들의 생각이 곧 ‘편견’이라는 것을 깨닫게 해주는 단편극영화로, 대중성이 있으면서도 우리에게 화두를 던진다.

25일 열리는 김보미 감독의 ‘못다한 이야기’, 신동호 감독의 '네바퀴와 함께하는 외출', 이길보라 감독의 '반짝이는 박수소리' 등도 눈여겨 볼만 하다. 영화가 끝난 후에는 신동호 감독과 이길보라 감독이 관객들과 만나 대화도 나눈다.

이날 오후 3시30분부터 장애인의 문화예술 발전을 위한 '장애인 인권영화제 컨퍼런스'도 개최된다. 발표자로 이석진 제주시네피아 대표, 김효진 전 장애여성네트워크 등이 나선다.

영화제 마지막 날 상영되는 이창환 감독의 '그래! 내가 사랑한다', 김병철·이선희 감독의 '서른넷, 길위에서' 등도 놓쳐서는 안된다. 특히 '서른넷, 길위에서'의 실제 주인공인 문예린씨가 직접 무대에 올라 자신의 에피소드를 청중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문의)064-757-9897.

[제주매일 박수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