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말종합테마파크 2017년까지 건립

사업비 264억 투입 내년부터 1·2단계 본격 추진
실내 승마장·말조각공원 갖춘 관광명소 기대

2014-10-20     이정민 기자

국내외 관광객들이 말 문화와 말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말종합테마파크가 본격 추진된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김우남 위원장(새정치민주연합, 제주시 을)은 20일 말종합테마파크 건립 사업이 264억원 규모로 확대돼 내년부터 시작된다고 밝혔다.

한국마사회가 국정감사를 앞두고 김우남 위원장에게 보고한 ‘제주호스파크(Jeju Horse Park)추진계획안’에 따르면, 마사회는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동·서양의 말문화와 살아있는 말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체험형 말종합테마파크인 가칭 ‘제주호스파크(Jeju Horse Park)를 건립할 계획이다.

마사회는 이를 위해 1단계 사업으로 내년년부터 사업비 약 60억원을 투입해 렛츠런파크제주(구. 제주경마공원)내에 체험형 마사박물관인 ‘말산업홍보체험관’을 건립한다.

 또 2단계 사업으로 오는 2016년부터 사업비 약 204억원을 들여 마술공연을 위한 실내 승마경기장, 체험승마장, 말조각공원 등을 건설한다.

제주호스파크가 계획대로 추진돼 2017년까지 사업이 마무리되면, 국내에서 처음으로 지정된 '말산업특구 제주'의 위상에 걸 맞는 명품 관광명소가 탄생하게 돼 제주 관광의 인프라구축은 물론 고용창출 등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우남 위원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대규모의 말 종합테마파크 추진을 결단해 준 현명관 한국마사회 회장을 비롯한 임직원들에게 고마움을 전한다"며 "말종합테마파크를 세계적 관광명소로 키우겠다는 비전을 가지고 과감한 투자와 신속한 사업추진에 나서야 한다"고 당부했다. [제주매일 이정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