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제주 '축제열기'로 후끈

해녀박물관 일원서 열린 제주해녀축제
경마공원서 제주마축제 성공적 마무리

2014-10-19     박수진 기자

이번 주말 제주에서는 '해녀축제'와 '제주마 축제'등이 열리며 그 어느때보다 축제열기가 뜨거웠다.

우선, 지난 17~19일 제주해녀박물관 등에서 '숨비소리, 바다건너 세계로'를 주제로 열린 제7회 제주해녀축제가 성황리에 진행됐다. 축제기간 동안 ▲해녀 국제학술대회 ▲해녀가족노래자랑 ▲해녀물질대회 ▲해녀테왁수영대회 등이 펼쳐졌다. 가장 빠른 해녀를 뽑는 해녀테왁수영대회 개인전 1위는 추자도수협 예초어촌계 정소영(30)씨, 2위는 성산포수협 온평어촌계 최순자(47)씨, 3위는 제주시수협 조천읍어촌계 정미란(44세)씨가 거머쥐었다. 이어 단체전 1위는 서귀포수협, 2위는 한림수협, 3위는 제주시수협이 차지했다.

최고의 물질 왕을 뽑는 해녀물질대회 개인전은 올해는 치르지 않았다. 다만, 단체전 1위는 소라 145kg을 잡은 모슬포수협, 2위는 소라 142kg을 잡은 한림수협, 3위는 소라 135kg을 잡은 서귀포수협이다. 이밖에도 숨겨진 6개의 황금소라 중에서 1개의 황금소라를 찾은 최후의 1인은 서귀포수협 위미1리어촌계 현경자(62)씨로 정해졌다.

'말'을 주제로 한 도내 대표적인 축제인 '2014 제주마 축제'도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제주경마공원(렛츠런파크 제주)에서 진행된 이번 축제는 제주시 시민복지타운에서 출발하는 거리 퍼레이드를 시작으로 MBC 마당놀이, 인기 가수들이 참여하는 가을 콘서트가 있었다. 또한 초대가수 현숙과 배일호가 함께하는 도민 노래자랑도 진행되며 많은 관람객들이 행사장을 찾았다. '마'를 주제로 한 부대행사인 포니윷놀이, 승마체험, 말 등에 올라타기 등도 열렸다.[제주매일 박수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