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오일시장 이색 추억을 선사하다
17일 색소폰 연주·트로트 가수 윤세진씨 공연·천원경매 등 이벤트 진행
2014-10-19 신정익 기자
축제의 계절에 맞게 오일시장에서도 가을의 정취가 물씬 풍겨나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돼 눈길을 끈다.
제주시민속오일시장상인회(회장 김기용)와 제주시민속오일시장문광형시장육성사업단(단장 최정진)은 수확의 계절인 10월을 맞아 고객들과 함께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17일 오일장에서는 ‘전통시장에서 즐기는 색소폰 연주’라는 프로그램이 마련돼 장을 찾은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이색 추억을 선사했다.
전통시장 분위기와는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색소폰 연주라는 선입견을 깬 이날 프로그램은 모처럼 오일시장 나들이에 나선 고객들이 가을 서정을 느끼기에 충분했다.
최근 ‘아름다운 나라’로 지명도를 넓히고 있는 트로트 가수 윤세진씨의 공연도 이어져 정과 흥이 넘쳐나는 전통시장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어 오후 2시부터 진행된 ‘천원경매’는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했다. 시장에서 판매하는 물품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어서 오일장에서 ‘알뜰쇼핑’을 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냈다.
천원경매에 나온 상품들은 상인회가 고객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의미에서 마련했다.
[제주매일 신정익 기자]제주시 민속오일시장은 장이 서는 날마다 연주회와 초대가수 공연, 천원경매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 시장을 찾는 고객들에게 즐거움과 함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