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도 말릴수 없는 사진에 대한 열정

조영희씨, 고희(古稀) 맞아 개인전

2014-10-16     박수진 기자

한국사진작가협회 제주도지회장을 역임한 조영희씨가 고희(古稀)를 맞아 특별한 전시를 연다. 오는 19일부터 24일까지 제주도문예회관 제1전시실에서 진행할 예정인 '조영희 고희 세계여행 개인사진전'이 그것.

그는 미국을 비롯한 캐나다, 중국, 동티모르 등 16개국을 여행하면서 아름다운 풍경을 카메라 앵글에 담았다. 혼자 간직하기엔 너무 아깝다고 생각했던 그는 전시장에 사진들을 풀어놓기로 결심했다.

그는 “카메라를 친구 삼아 세계 곳곳을 여행했다”며 “여행하며 조우했던 대자연과 그 곳 사람들의 삶의 양태는 문화적 충격으로 다가왔다”고 전했다.

또 “이 나이까지 사진 활동을 하는 것은 육체와 정신적 건강이 허락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감사하고 행복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전시회와 함께 ‘고희 사진집-세계여행’도 펴냈다. 카메라를 통해 보았던 여행지의 추억과 감동을 기록으로 남기고, 독자들과 나누고 싶다는 이유에서다. 전시 개막식은 19일 오후 6시에 이뤄진다.

한편 작가는 수평선을 여는 제주항포구 사진 2인전, 제주도미술대전 대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현재 제주도 사진학회 지도위원, 한국사진작가협회 풍경분과 운영위원, 한국사진작가협회 전국사진공모전 심사위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문의)010-3691-1535.

[제주매일 박수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