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 협치” 요구 여론에 뭇매
2014-10-15 박민호 기자
○···구성지 제주도의회 의장이 “예산 협치”를 들먹이며 수년전에 사라진 ‘재량사업비’를 부활시키려던 시도가 여론에 뭇매.
지난 14일 구 의장의 요구에 대해 집행부(제주도)가 곧바로 “수용 불가”를 밝힌데 이어 15일에는 도내 시민단체와 공무원노조까지 일제히 성명을 내고 강도 높게 비난.
일각에서는 이에 대해 “구 의장의 역풍으로 지금까지 5억~7억원 정도 암암리에 ‘재량사업비’처럼 집행되어 오던 것마저도 없어지는 게 아니냐”며 “작은 것을 얻으려다 오히려 더 큰 것, 도민의 마음을 잃을 수도 있다”고 일침.[제주매일 박민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