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물 원산지 허위표시

위반업체 '크게 늘어'

2005-05-07     한경훈 기자

농산물 원산지 허위표시 위반업체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제주지원(지원장 황진열)은 지난 4월 한 달 동안 소속 특별사법경찰관과 유통조사공무원 등으로 구성된 3개 단속반을 투입, 농산물 원산지ㆍ유전자변형식품(GMO)표시 정기조사를 실시했다.

정기조사 결과, 원산지표시 위반업소 10개소를 적발, 이중 수입산을 국산으로 둔갑 판매한 5개 업체는 형사입건했다. 또한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은 5개 업체에 대해서는 과태료 231만원을 부과했다.

이는 지난해 정기조사와 비교, 미표시업체는 감소했으나 허위표시 판매업체 및 과태료부과금액은 크게 증가한 것이다. 지난해의 경우 허위표시 위반업소 3개소, 미표시 12개소를 각각 적발, 69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었다.

농관원 관계자는 “제주지원은 이후에도 일벌백계 차원에서 원산지 위반행위에 대한 지속적이고 걍력한 단속을 실시할 방침”이라며 “소비자들의 적극적인 신고와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