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 징후 제보가 안전사고 예방
올해 9월까지 도로파손, 싱크홀 등 30건 제보
2014-10-13 김승범 기자
재난·안전 분야의 제주도민들의 안전제보 접수가 많아지면서 안전사고 예방효과도 높아지고 있다.
13일 제주도에 따르면 올해 9월까지 안전제보 접수 건수는 총 30건으로 4건을 제외하고 모두 조치가 완료됐다. 지난해에는 22건의 안전제보가 접수되어 모두 처리됐다.
신고 내용은 도로파손, 맨홀파손, 취약 절개지, 붕괴사고, 교통시설 파손 등 다양하게 접수되고 있으며, 해당부서에서는 민원을 신속히 처리해 신고자에게 처리사항을 통보하고 있다.
안전제보 접수는 국민신문고 ‘안전제보’, ‘소방방재청 홈페이지’, 정부민원안내콜센터 등 다양하며, 안전행정부는 올해 12월까지 ‘안전포털’를 구축할 예정이다.
아울러 제주도는 재난예방과 협력을 통한 재난대응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13일 제주도 재난안전네트워크 워크숍을 개최하고, 도민들의 안전제보 참여 필요성을 강조했다.
제주도 재난안전네트워크는 지난 2007년 9월 설립됐으며, 제주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대한적십자사 제주지사, 제주도 의용소방연합회 등 9개 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김남근 제주도 안전총괄기획관은 “행정력이 미치지 못하는 부분을 재난안전네트워크 참여단체를 중심으로 제보를 해주면서 대형재난을 예방할 수 있다”며 “제주도 차원에서도 재난관리 차원의 상호지원 및 공유를 위한 체계를 구축해 재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12월까지 협업체계 구축안을 확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제주매일 김승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