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여고, 기숙사 건립 추진

10일 건립추진위 구성

2014-10-13     문정임 기자

삼성여자고등학교(교장 김문태)가 기숙사 건립을 추진한다.

삼성여고는 지난 10일 지역 인사와 학부모·총동문회를 중심으로 기숙사 건립추진위원회(위원장 김옥희 역대 동문회장 협의회장)를 구성하고 제주도교육청과 구체적인 건립 계획 논의에 나서기로 했다.

추진위원단에는 김창홍·나종용·부봉하·한현섭·홍명표 씨 등 지역인사와 강연욱·강영미·권기호·이성배 씨 등 학부모, 현직 총문회장 한정순씨 등이 이름을 올렸다.

이번 기숙사 건립은 제주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낙후된 서귀포 시내 일반고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특히 원거리 학생의 통학, 관내 우수 중학생 유치, 교육발전 인프라 확충, 도·농간 교육격차 해소 등을 실현하는데 반드시 필요한 요건으로 판단하고 있다.

삼성여고는 그간 학교 부지 협소로 추진에 어려움을 겪다 지난해 학교용지 건폐율이 대폭 완화되면서 추진 여건이 만들어졌다.

기숙사는 7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1000여㎡ 규모이며, 공사비는 21억원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문태 교장은 "서귀포여고가 올해 겨울부터 기숙사를 본격 운영하는 등 삼성여고를 제외한 서귀포지역 일반고에 모두 기숙사가 갖춰진 상황"이라며 "삼성여고도 하루빨리 기숙사를 건립해 우수학생 유치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