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걀만한 대추 '애플쥬베' 수확…1.6kg 당 2만원 선

2014-10-13     고권봉 기자

서귀포시는 13일 대정읍 지역에서 당도가 높고 달걀 크기만큼 한 대추 ‘애플쥬베’를 수확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귀포시에 따르면 대추 ‘애플쥬베’는 일반적인 대추와 달리 크기가 매울 클 뿐만아니라 20브릭스 이상 고당도로 생과용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또 출하 시기는 9월말에서 10월말로 다른 지역보다 20일 이상 빠르고, 비가림 하우스 재배로 유류비가 들지 않음에 따라 다른 과일에 비해 가격 경쟁력이 우수하다.

 특히 현대백화점에 전량 납품 계약이 체결돼 1.6㎏ 들이 박스당 2만원 이상을 받을 것으로 보여 농가 소득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대추 애플쥬베는 현재 10여 농가에서 재배, 고소득 임산물로 떠오르고 있다”며 “감귤 대체 품목을 찾는 농업인에게 큰 희망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제주매일 고권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