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한의학 연구원 내년 문연다
2014-10-13 김승범 기자
제주지역 아열대 한약재 등을 연구할 제주한의학연구원이 내년 2월 개원할 전망이다.
13일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 10일 제주도 조례규칙심의회 서면심의에서 '제주특별자치도 한의학연구원 설립 운영에 관한 조례'가 통과됐다.
이에 따라 다음달 발기인 총회와 12월 재단법인 설립 허가 및 등기, 연구원 제 규정 마련 등을 거쳐 내년 2월 개소를 목표로 하고 있다.
도는 원장을 포함한 5명의 인원을 연구원에 상주시킬 예정이다. 부서는 기획운영팀과 연구개발팀으로 조직될 계획이며, 연구원은 제주테크노파크 사무실을 임대해 사용할 예정이다.
한의학연구원에서는 앞으로 △한의학 관련 용역과제 수행 △제주한약제 및 천연물을 이용한 한방산업 연구개발 △제주한약자원을 이용한 의료관광상품 개발 및 지원 등의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또한 R/D 연구영역으로 급속한 고령화 사회로 인해 건강하게 오래 살고자 하는 욕구가 급증함에 따라 항노화 산업 연구와 우니나라 전체 인구의 20%가 앓고 있는 아토피 환자들을 위한 아토피 피부염 연구 등도 추진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도내에서 자생중인 1100여 종의 자생식물에 대한 연구를 통한 산업화와 1000만명 관광객 및 200만명 외국인 관광객 내도에 따른 한의약 의료관광 허브화 등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제주매일 김승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