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주먹구구식 예산' 변명

2005-05-07     고창일 기자

올해 역사상 최초의 1조원시대 개막을 강조한 도 예산이 '주먹구구식'으로 짜여졌다는 비판과 관련, 도는 6일 '수지균형예산을 위한 긴축재정 운영' 방안을 제시하면서 도의 잘못은 '고래 싸움에 새우등 터진 격'이라고 변명.

도 관계자는 "지방 정부의 예산편성은 연말이전부터 이뤄지는 반면 행정자치부 및 중앙정부의 예산내시는 해를 넘겨야 통보된다"면서 "이에 몇 차례나 빨리 해주도록 요청하고 있으나 여. 야가 국회에서 예산 확정을 놓고 싸우면서 내시 시한을 늦춰 애꿎은 지방정부만 골탕을 먹는 셈"이라고 설명.

"지난해 이월금 128억과 함께 긴축재정을 기울이는 동시에 오는 6월 도의회 정례회에 추경편성안을 상정하는 등 당초 편성규모에 차질 없도록 하겠다"는 이 관계자의 장담에 주위에서는 "어떠한 어려움 속에서도 1조원 시대를 고수하려는 노력이 가상하다"고 투덜투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