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력양성·직업교육훈련 기관간 협치 미흡”
제주도고용센터 직업훈련 활성화 방안 모색 세미나
2014-10-12 김승범 기자
제주도고용센터(소장 현길호)는 지난 10일 직업능력 개발 훈련의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정책세미나를 제주칼호텔에서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서 고승한 제주발전연구원 연구위원은 ‘제주지역 직업능력개발 실태와 활성화 방안’ 주제발표를 통해 지역 내 인력양성 및 직업교육훈련 기관간의 협치가 미흡하고, 공공·민간 기관 간의 유사 중복사업이 추진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제주지역의 산업·고용정책과 연계된 지역맞춤형 직업능력개발의 기본 로드맵의 없고, 중·장기 정책의 미 수립됐다고 지적했다.
고 연구원은 직업능력개발 관련 기관, 상공회의소, 기업체, 대학 등 관련 기관 간에 정기적으로 간담회를 개최하고, 관련 기관들의 자체 투자를 활성화 해 영세성과 의존성을 탈피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또한 직업훈련 우수강사 확보 및 재교육에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고 새로운 성장동력산업의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급격한 노동시장의 변화에 적응하기 위해 도내 대학과 직업훈련 전문학원, 특수학교, 전문계고교 등에서 교과과정의 개편과 신설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고 연구원은 정책의 기획 및 집행, 서비스 전달의 효율화, 평가 등을 총괄 담당하는 구심체 기구가 필요하다며 제주도고용센터의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가칭)‘제주직업능력개발포럼’ 구성 및 운영이 필요하고, 관련 조례를 제정해 체계적인 정책 수행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제주매일 김승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