元지사, “공직사회의 출산장려 시책 적극 추진”

2014-10-12     김승범 기자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10일 제주도청 소속 임산부 공무원들과의 간담회를 갖고 출산장려 시책에 앞장설 것을 약속했다.

제9회 임산부의 날을 맞아 임산부들을 만난 원 지사는 “임신을 축하드리고, 임신에 따른 근무시 애로사항을 청취한 뒤 대안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임산부의 날을 계기로 공직사회의 출산장려 시책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10월 10일인 임산부의 날은 풍요와 수확을 상징하는 10월과 임신기간 10개월의 숫자를 따 출산을 장려하고 임산부를 배려하기 위해 지난 2005년부터 시행되고 있다.


제주도는 공무원의 자녀출산시 출산 축하금으로 10만원을 지급하고 복지포인트로 자녀 1인당 매년 5만원을 지급해 왔다.

특히 2010년부터 전국 최초로 출산이나 입양해 세자녀 이상을 부양하는 경우 1호봉 특별승급 발령을 하고 있으며, 2011년 11월부터 공무직 근로자까지 확대 적용해 왔다.

도는 내년부터는 공무원의 셋째자녀 이상 출산시부터 출산 축하 복지점수로 50만원을 지급하며, 가족복지점수로 둘째는 10만원, 셋째자녀 이상부터는 20만원을 매년 지급키로 했다. [제주매일 김승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