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제주도당 "리조트월드 제주 카지노 불허해야"

2014-10-10     김승범 기자
정의당 제주도당이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카지노가 포함된 신화역사공원(리조트월드 제주) 개발사업 변경승인 신청서를 제주도에 제출한 것과 관련해 10일 성명을 내고 카지노 불허하고 JDC 퇴출을 본격화 해야한다고 촉구했다.

정의당 도당은 “그동안 JDC와 람정제주개발은 신화역사공원에 카지노는 없다고 도민을 기만해왔다”며 “특히 JDC는 카지노가 자신들과 무관하다며 철저하게 도민들을 속여왔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부 공기업인 JDC는 영어교육도시와 헬스케어타운 등으로 중산간을 헐값에 팔아넘기는 부동산브로커 역할을 충실히 해왔다”며 “이제는 카지노까지 제주를 도박도시로 변질시키는데 앞장섰다”고 주장했다.

정의당 도당은 특히 “제주도는 미래를 갉아먹는 JDC의 퇴출문제를 본격 제기해야 한다”며 “신화역사공원 내 카지노 불허입장과 더불어 중산간 환경을 위협하는 대규모 숙박시설의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또한 “JDC는 카지노 신설을 허가해 달라고 요청한 이유와 배경에 대해 도민에게 명확한 설명을 공식적으로 해야한다”며 “대규모 숙박시설과 카지노 허가 문제는 그동안 이 사업을 주관해온 JDC의 존재 이유를 제주사회에 묻는 문제”라고 강조했다.[제주매일 김승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