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조트월드제주 '외국인카지노' 추진
람정·JDC, 지난 8일 개발사업변경승인 신청서 제출
2014-10-10 김승범 기자
10일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5시30분께 제주신화역사공원 사업시행자인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리조트월드제주 숙박시설은 줄이고 전체 개발사업이 변경된다.
이번 신청된 ‘리조트월드 제주’ 개발사업 변경승인 신청서의에는 호텔·콘도 등 숙박시설 규모 일부를 축소하고 카지노사업과 워터파크 등 위락시설 신설이 사업계획에 포함됐다.
숙박시설 객실 규모를 기존 호텔 2880실에서 842실(29.2%), 콘도도 1900실에서 382실(20.1%)을 줄이는 등 모두 1224실을 줄였다.
특히 그동안 논란이 됐던 외국인 전용 카지노를 1만683만㎡ 규모로 설치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이와 함께 사업비도 2조5600억원에서 1조8000억원으로 줄었다.
도 관계자는 “제출된 개발사업 변경 관련서류에 대해 관계 법률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적합한 경우 개발사업 변경승인서를 제출받아 개발사업 승인(변경)을 위한 행정절차를 조속히 이행해 신화·역사공원 조성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지원을 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주)람정제주개발은 오는 2018년까지 서귀포시 안덕면 서광리 신화역사공원 사업부지 내 A·R·H지구 251만9000여㎡에 복합리조트 ‘리조트월드 제주’를 조성할 계획이다.
[제주매일 김승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