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광어 수출 전진기지 '물류거점센터' 건립
인천공항 인근 23억 투입
2014-10-09 김승범 기자
제주광어의 항공수출을 위한 물류 전진기지 및 물류 거점센터가 건립된다.
9일 제주도에 따르면 수출용 활광어 항공물류센터 건립지원 사업이 총사업비 23억원(국비 7억·지방비 7억·자부담 9억)이 투입돼 인천국제공항 인근에 조성된다.
활광어 항공물류센터 건립은 국내 양식어류 중 1위 수출품목인 제주광어의 수출기반 구축을 통한 출비용 절감과 대외경쟁력 강화를 위해 추진되고 있다.
그동안 제주광어의 미주지역 수출이 확대되고 있고 유럽 등의 시장개척이 시도되고 있지만 거점센터가 없어 수협중앙회 소유의 인천항공물류센터를 임대해 사용해 왔다.
이 물류센터는 포화상태에 이른데다 시설이 노후되고 협소해 수출에 따른 위생기준 부적합과 포장작업장 등이 없어 많은 불편을 격어 왔다.
보조사업자인 제주어류양식수협은 현재 거점센터 건립을 위한 부지를 매입중이며, 부지가 마련되면 내년까지 활어보관시설과 냉동·냉장시설, HACCP시설 등을 건립하게 된다.
도 관계자는 “거점센터가 완공되면 미주지역 등에 대한 항공수출에 탄력을 받는 등 항공수출 전진기지로써의 역할을 담당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해 제주지역 광어 수출량은 3348톤·4762만3000$로 전국 광어수출 3526톤·4994만7000만$의 95.3%를 차지하고 있다. [제주매일 김승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