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습 폭행·금품 갈취 ‘동네 조폭’ 무더기 검거

2014-10-09     김동은 기자

지역 주민과 상인들을 상대로 상습적인 폭행과 금품 갈취를 일삼아온 이른바 ‘동네 조폭’이 무더기로 경찰에 검거됐다.

제주지방경찰청은 상습적으로 폭행과 금품 갈취를 일삼은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등)로 한모(43)씨 등 9명을 검거하고 이 중 7명을 구속했다고 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한씨는 지난해 7월부터 모두 5차례에 걸쳐 제주시내 편의점과 식당 등에서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전모(47)씨는 지난 8월 28일 제주시 모 다방에서 여주인과 손님들에게 복부 수술자국을 보이며 심한 욕설을 하는 등 모두 4차례에 걸쳐 업무를 방해한 혐의다.

양모(40)씨는 지난해 10월부터 모두 15차례에 걸쳐 제주시내 주점 등에서 문신을 드러내 보이며 업주들을 위협해 400만원 상당의 술값을 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동네 조폭이 지역 치안의 불안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지난 한 달간 집중 단속 활동을 벌였다. [제주매일 김동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