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원업무량 분석 용역’ 전면 보류

도교육청, "예산없다" 이유

2014-10-08     문정임 기자

제주도교육청이 내년 조직개편과 관련, 이달중 발주하겠다던 '교원업무량 분석 용역' 계획을 전면 보류한 것으로 확인됐다.
 
일반직 공무원을 일선학교 교무실에 배치해 교원업무를 돕도록 하겠다는 제주도교육청의 내년도 조직개편 방향에 대해 공무원노조의 반발이 잇따르자 도교육청은 지난달 30일 공무원 노조 등과 만난 자리에서 제주지역 단위학교의 모든 업무를 총괄적으로 검토하는 교원업무량 분석을 통해 일반직 공무원 배치의 타당성을 확보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러나 도교육청은 '교원 업무량 분석 용역' 계획을 밝힌 지 8일만에 예산 확보(3000만원)와 용역팀 선정의 어려움을 이유로 시행을 전면 보류키로 결정했다.

이에따라 내년 초 초직개편은 앞선 도교육청 조직개편 용역안을 토대로 우선 진행될 전망이다.

제주희망교육추진단 관계자는 "예산 확보와 용역팀 선정에 어려움이 있다"며 "조직개편은 기존 용역안을 토대로 예정대로 가고 교원 업무량 관련 용역은 향후 할 예정이나 시기는 정확치 않다"고 밝혔다.  [제주매일 문정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