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 지사 공약 사업 3조7336억 투입
제주도가 앞으로 4년 동안 민선 6기 원희룡 지사 공약 사업에 3조7336억원을 투입한다.
제주도는 8일 원 지사의 공약인 ‘제주3·6·5약속’ 14개 분야 105개 사업에 오는 2018년까지 국비 1조4508억원, 도비 1조4922억원, 민융자 등 7906억원 등 모두 3조7336억원을 투자하는 실천계획을 확정했다.
이에 따르면 원 지사의 ‘세 가지 약속’인 협치체제 구축, 제주공동체 복원, 국제자유도시와 특별자치도 완성 분야 15개 과제(30개 실행과제)에 1740억원이 투자된다.
또 안전·복지·교육·환경·문화·생활 분야 46개 과제(129개 실행과제)에는 1조2365억원이, 미래세대를 위한 관광산업과 1차 산업, 미래·첨단·창조산업, 일자리 창출, 사회적 경제 기반 구축, 지역균형 발전 분야 44개 과제(149개 실행과제)에 2조3231원이 투입된다.
박영부 제주도 기획조정실장은 “3·6·5공약은 도민에 대한 파급효과와 사업 타당성, 실현 가능성, 재정 안정성에 최우선을 뒀다”며 “연도별 투자 예산은 임기 말 집중 현상을 벗어나 내년부터 연도별로 19.3~24.1%까지 적정하게 분산 투자되도록 했다”고 말했다.
이어 “민선 6기 출발 2년차인 내년에는 총 소요 사업비의 24.1%를 투입해 공약사업 실천의 탄력을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공약사업 실천계획은 지난 7월 28일 ‘민선 6기 제주도지사 공약사업실천위원회’를 구성, 23차례의 토의를 거쳐 마련됐고 만 19세 이상 도민 중 53명을 무작위로 선발해 꾸려진 주민배심원단의 공론화 과정을 통해 결정됐다. [제주매일 이정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