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뇨 악취제거제 수출품목으로 떠올라

2005-05-05     한애리 기자

오름이나 들녁 등 제주도내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쑥에서 추출한 토착미생물로 만든 축산분뇨 냄새(악취)제거용 미생물제가 수출유망 품목으로 떠오르고 있다.
북제주군에 따르면 애월읍 상귀리 소재 그린테크 글로벌(주)(대표 최명성)은 최근 일본업체와 계약을 체결하고 자체 개발한 축산분뇨 냄새제거용 미생물제를 이 달부터 동경, 가고시마, 시고구 등 4개 지역으로 수출한다.

그린테크 글로벌(주)이 개발한 축산분뇨 냄새제거용 미생물제는 지난 1월 북군이 양돈축협에 의뢰 개발된 것으로 쑥과 당밀을 주재료로 만들어졌다.
특히 쑥에는 미네랄과 각종 광물질이 일본이나 중국 등 타지역에 비해 풍부, 유기농 양돈장에서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높은 가격을 받으며 일본으로 수출되는 미생물제는 주로 일본 양돈농가의 축산분뇨 냄새제거용으로 사용되며 내달중에서 중국과도 수출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또한 북군은 시범사업으로 관내 골프장 주변 양돈농가 2곳에도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미생물 개발연구팀은 "제주도는 화산회토와 해풍 등 천혜의 자연환경 영향으로 종균사업을 발전시킬 수 있는 최적지며 이번에 수출되는 제주산 미생물제는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일본에 수출되는 것"이라고 밝혔다.